2026 10월 연휴 어디 갈까 — 개천절·한글날 사흘 연휴 두 번, 날짜별로 열리는 축제를 세어봤습니다

축제모아 편집팀 최초 작성 2026-09-27 최종 수정 2026-09-27 편집 원칙 보기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또 연휴가 옵니다. 2026년 10월에는 사흘짜리 연휴가 두 번 있습니다. 개천절(10월 3일)이 토요일이라 10월 5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되고, 한글날(10월 9일)은 금요일이라 주말과 바로 이어집니다. 사이에 낀 10월 6~8일 사흘만 휴가를 내면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을 통째로 쉴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두 연휴가 똑같지 않다는 점입니다. 축제모아가 가진 전국 축제·행사 데이터 가운데 2026년 일정이 확정된 728건을 날짜별로 세어 봤더니, 개천절 연휴는 토요일 108곳에서 대체공휴일인 월요일 82곳으로 하루 만에 26곳이 줄었습니다. 반면 한글날 연휴는 금·토·일 90곳, 91곳, 90곳으로 거의 평평했습니다.

이 글은 10월의 두 연휴를 하루 단위로 쪼갠 것입니다. 어느 날 열리는 곳이 많은지, 어느 날 닫히는 곳이 많은지, 그리고 작년 10월에 사람이 몰렸던 지역이 올해 어느 축제와 겹치는지를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2026년 10월 연휴 달력 — 사흘 두 번, 최대 9일

관공서 공휴일 기준으로 10월 연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 10월 3일(토) 개천절 ~ 10월 5일(월) 대체공휴일 — 사흘
  • 10월 6일(화)·7일(수)·8일(목) — 평일
  • 10월 9일(금) 한글날 ~ 10월 11일(일) — 사흘

개천절은 국경일이라 토요일과 겹쳐도 대체공휴일이 붙습니다. 한글날은 금요일이라 대체공휴일이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사흘이 됩니다. 연차 사흘로 9일 연휴를 만드는 조합이 가능한 것은 이 두 연휴가 딱 평일 사흘을 사이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9일을 쉬는 경우 선택지는 넓어집니다. 두 연휴 중 한 번이라도 열리는 행사를 합치면 135곳인데, 그중 71곳은 두 연휴에 모두 걸쳐 있는 기간형 행사입니다. 사이의 평일 사흘에도 73~79곳이 계속 열려 있어, 붐비는 연휴를 피해 평일에 움직이는 전략도 충분히 성립합니다.

개천절 연휴의 함정 — 대체공휴일 월요일에 26곳이 닫힙니다

개천절 연휴를 날짜별로 세면 이렇습니다.

  • 10월 2일(금) — 92곳
  • 10월 3일(토, 개천절) — 108곳
  • 10월 4일(일) — 104곳
  • 10월 5일(월, 대체공휴일) — 82곳
  • 10월 6일(화) — 73곳

10월 3~4일에만 열리고 5일 전에 끝나는 행사가 30곳입니다. 동대문페스티벌,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청춘마이크 페스티벌, 동강둠칫처럼 개천절 하루만 여는 곳도 있고, 소래포구축제·설악문화제·정선아리랑제·영천한방축제·부평풍물대축제·부산국제록페스티벌처럼 금·토·일로 짜여 일요일에 끝나는 곳도 많습니다. 9월 말부터 이어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창경궁 야연도 10월 4일이 마지막 날입니다.

이유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축제는 보통 몇 달 전에 장소와 인력을 잡는데, 그때 기준은 「주말」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공휴일은 달력상으로는 쉬는 날이지만 축제 기획 단계에서는 평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연휴 마지막 날이 월요일이면, 그날 갈 축제는 미리 확인해 두지 않으면 허탕 치기 쉽습니다. 월요일에 움직일 계획이라면 뒤에서 소개할 기간형 행사를 고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한글날 연휴는 평평합니다 — 금·토·일 90곳 안팎

한글날 연휴는 모양이 전혀 다릅니다.

  • 10월 9일(금, 한글날) — 90곳
  • 10월 10일(토) — 91곳
  • 10월 11일(일) — 90곳
  • 10월 12일(월) — 56곳

연휴 안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고, 대신 연휴가 끝나는 다음 날 한꺼번에 줄어듭니다. 10월 11일에 막을 내리는 행사가 34곳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금산세계인삼축제, 영주 풍기인삼축제, 백제문화제, 수원화성문화제, 청원생명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고양가을꽃축제, 궁중문화축전이 모두 11일이 마지막 날입니다. 가을 대형 축제 상당수가 한글날 연휴를 「피날레」로 잡아 둔 셈입니다.

한글날 연휴에 새로 시작하는 행사도 15곳입니다. 세종한글축제, 서산해미읍성축제, 군산짬뽕페스티벌, 춘천의 K-밀리터리 페스티벌, 파주의 경기 한류 OST 페스티벌, 담양 국가유산야행, 전주거리인형극제 등이 9~11일에 열립니다. 한글날 당일에 맞춘 행사가 세종·여주 등 한글과 연고가 있는 곳에 몰려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개천절은 수도권, 한글날은 지방이 상대적으로 강합니다

두 연휴에 한 번이라도 열리는 행사를 시도별로 나누면 차이가 보입니다.

  • 개천절 연휴 112곳 — 경기 23, 서울 22, 강원 10, 경북 9, 전북·경남·광주 각 6, 부산·충남 각 5
  • 한글날 연휴 94곳 — 서울 20, 경기 16, 광주 8, 강원 7, 전남 6, 충남·경남·전북 각 5, 세종 2

개천절 연휴는 서울·경기가 45곳으로 40%를 차지하지만, 한글날 연휴는 36곳으로 38%입니다. 수도권 비중은 비슷하게 높지만 경기의 동네 축제가 개천절 주말에 몰려 있는 반면, 한글날 연휴에는 광주(추억의 충장축제·광주버스킹월드컵·광주미식주간)와 전남·세종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집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숫자는 「사흘 내내 열리는 곳」입니다. 개천절 연휴 112곳 중 사흘 모두 열린 곳은 80곳(71%)인데, 한글날 연휴는 94곳 중 86곳(91%)이었습니다. 한글날 연휴는 어느 날 가도 문이 열려 있을 확률이 높고, 개천절 연휴는 날짜를 잘 골라야 한다는 뜻입니다. 전체 목록은 2026년 10월 축제 일정과 연휴에 갈 축제 모음에서 날짜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년 10월에 붐볐던 곳과 올해 연휴 축제가 겹칩니다

관광 빅데이터로 2025년 10월 방문자 수를 연평균과 비교하면, 평소보다 가장 붐빈 시군은 강원 인제군(1.63배), 강원 철원군(1.59배), 전북 임실군(1.49배), 경남 의령군(1.48배), 경남 거창군(1.47배) 순이었습니다. 전남 장성군(1.37배)과 충남 부여군(1.34배)도 상위권입니다.

이 지역들을 올해 연휴 축제와 맞춰 보면 거의 그대로 겹칩니다.

  • 인제 — 인제가을꽃축제, 10월 11일까지
  • 철원 —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철원 노동당사, 10월 11일까지
  • 임실 — 임실N치즈축제, 한글날 연휴와 겹치는 10월 8~11일
  • 거창 — 감악산 꽃별 여행, 10월 11일까지
  • 장성 —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10월 8~11일
  • 부여 — 백제문화제, 10월 3~11일

작년에 사람이 몰렸던 이유가 올해도 그대로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특히 임실과 장성은 축제가 한글날 연휴 나흘에 집중돼 있어, 군 단위 지역에 차량이 한꺼번에 몰립니다. 이런 곳은 연휴 첫날 오전이나, 축제가 시작되는 평일(10월 8일 목요일)을 노리는 편이 덜 붐빕니다.

두 연휴에 모두 걸친 기간형 축제 — 날짜 걱정이 없는 선택지

개천절 연휴와 한글날 연휴를 모두 관통하는 행사는 70곳입니다. 연휴 중 어느 날 가도 열려 있고, 사이 평일에도 운영하니 가장 계획하기 쉬운 선택지입니다. 대표적인 곳을 들면 이렇습니다.

  • 진주남강유등축제(경남 진주) — 10월 3~18일, 두 연휴와 그다음 주말까지. 자세한 동선은 진주남강유등축제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
  • 백제문화제(충남 부여) — 10월 3~11일
  • 금산세계인삼축제·영주 풍기인삼축제 — 두 축제 모두 한글날 연휴 일요일에 끝납니다. 어디를 고를지는 금산 vs 풍기 비교 글을 참고하세요.
  • 청원생명축제(충북 청주)·산청한방약초축제(경남 산청) — 10월 2~11일
  • 고양가을꽃축제(경기 고양) — 10월 1~11일, 수도권에서 전철로 갈 수 있는 기간형 행사

기간형 축제는 연휴에 사람이 몰려도 분산이 됩니다. 반대로 하루이틀짜리 동네 축제는 규모는 작지만 그날 그 동네에만 사람이 몰리니, 수도권에 남아 있다면 개천절 토요일(108곳)을 집중 공략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연휴 전에 확인할 것 5가지

  • 대체공휴일(10월 5일)에 갈 곳은 따로 확인하세요. 개천절 연휴 행사 30곳이 일요일 전에 끝납니다.
  • 숙소는 개천절보다 한글날 연휴가 더 빠듯할 수 있습니다. 대형 축제의 마지막 주말이 한글날 연휴에 몰려 있어서입니다. 축제장 주변 숙소 사정은 축제 숙소 잡는 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군 단위 인기 축제는 평일을 노리세요. 임실·장성처럼 10월 8일 목요일에 시작하는 곳은 첫날이 연휴 전 평일입니다.
  • 9일 연휴라면 두 번 나눠 쓰세요. 앞 연휴에는 사흘 내내 열리는 기간형 축제, 뒤 연휴에는 마지막 주말을 맞는 대형 축제를 배치하면 겹치지 않습니다.
  • 10월 12일 이후로 미룰 수 있다면 더 한적합니다. 월요일부터 열려 있는 곳이 56곳으로 확 줄어드는 만큼, 이후까지 이어지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같은 곳은 그다음 주가 여유롭습니다.

데이터에 대해 — 이 글의 날짜별 집계는 한국관광공사 행사 정보를 모은 축제모아 데이터 876건 가운데 2026년 일정이 등록된 728건만 사용했습니다. 지난 회차(2025년 등) 일정만 남아 있는 144건은 올해 날짜를 알 수 없어 뺐기 때문에, 실제로 열리는 행사는 이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같은 축제라도 자료마다 기간이 하루이틀 다르게 등록된 경우가 있었고(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0월 1일 개막으로 안내된 자료도 있습니다), 소규모 동네 행사는 등록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방문자 배율은 2025년 10월 관광 빅데이터 기준으로 올해 혼잡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일정과 프로그램은 주최 측 사정과 날씨로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반드시 각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떠나기 전에, 가방부터초경량 여행 캐리어 20인치›
※ 축제모아를 운영하는 쿠웅샵에서 직접 판매하는 상품입니다. ※ 이 링크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구매 시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일정 확인 안내 — 축제 일정·요금·프로그램은 기상 상황이나 주최 측 사정으로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정보는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므로, 방문 전 반드시 주최 측 공식 채널(지자체 홈페이지·축제 공식 홈페이지·대표 전화)에서 최종 일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시면 문의 페이지로 알려주세요.

참고 자료

축제 일정·장소·요금·반려동물 동반·무장애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TourAPI 등 공공데이터를 기준으로 정리하며 주기적으로 갱신합니다. 수집·검증 기준은 편집 원칙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월별 축제 일정 보기

🧮 여기까지 가는 비용, 얼마나 들까?

자동차(연료+통행료+주차) vs 대중교통·KTX 편도 비용 비교 · 연비·유가 바꿔서 자세히 계산 →

🧮 여기까지 가는 비용, 얼마나 들까?

자동차(연료+통행료+주차) vs 대중교통·KTX 편도 비용 비교 · 연비·유가 바꿔서 자세히 계산 →